작성일 : 14-08-22 17:40
최윤규의 창의력칼럼 -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
 글쓴이 : KHDI
조회 : 23,752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

최윤규 카툰경영연구소 대표

오늘은 영화 음란서생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힘든 시기에 블루오션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갑자기 좋은영화도 많은데 음란서생을 들고 왔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어떤 눈으로 바라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자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음란서생이란 영화에 보면 양반인 한석규가 어느 날 자기가 글 쓰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양반으로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조금 야한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밤을 세면서 새로운 소설을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한석규의 소설이 장안에 화제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석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등이 될 수가 없었던겁니다. 
왜 일등이 될 수 없었는가 곰곰이 돌아봤더니 한석규 이전에 이미 장안에서 야한 소설의 일인자로 임봉거사라는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한석규는 고민했습니다. 
'내가 내 재능으로 글을 써서 임봉거사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 그런데 내가 단순히 글로만 뛰어 넘기에는 너무 힘든거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라고 한서규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석규는 '그래, 그렇다면 내가 쓰는 소설에 그림을 집어 넣자.' 이렇게 해서 조선시대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소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서 한석규는 드디어 장안에서 한석규의 소설이 일등이 되는 그런 기적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생각 할 것이 있습니다. 블루오션이라는 시장이 ‘과연 멀리만 있느냐?’ 그렇지는 않은거 같았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70년대에 TV에서 많이 봤던 조미료 시장에는 미원이라는 시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원이라는 조미료 시장과 경쟁업체인 미풍이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이 미풍은 10%로 안됐던것같습니다. 
그때 미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을겁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미원을 극복할 수 있을까? 똑같은 화학 조미료로 싸운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도저히 못이기겠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미풍은 그렇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가자'라고 해서 천연조미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게 ‘소고기 다시다’였습니다.
화학 조미료 미원만 있는 시장에 천연 조미료 소고기 다시다가 나오니깐 시장은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미풍이 조미료 시장을 장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석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석규 이전에 나오는 모든 소설에는 그림이 없지만 한석규는 자신의 소설에 그림을 집어 넣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초의 삽화가 들어가는 그림책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쓰는 소설의 그림을 누가 그려 줄 것인가?' 한석규는 양반이기 때문에 그림 잘 그리는 밑에 부하들이나 아니면 천민들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석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이범수라는 양반이 있습니다. 그 양반인 이범수에게 찾아가서 한서규는 얘기를 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찾아갔지만 양반인 이범수가 자신의 채면 때문에 야한 소설의 그림을 못그리겠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계속 거절을 맞자 어느 날 한석규가 이범수를 찾아가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범수가 그린 멋진 말 그림 옆에 가서 그 그림을 바라보면서 한석규가 이범수에게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나리, 비록 제가 쓰는 글이 미천하고 못난 글이지만 이렇게 멋진 말을 그린 사람이 제 책의 그림을 그려 준다면 너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말에 이범수가 감동을 받아서 그림을 그려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석규는 어떻게 했습니까? 
이범수에게 찾아가서 "나리 제가 돈 백냥을 드릴테니깐 그림을 그려 주십시오"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나리 제가 쓰는 소실이 지금 장안에서 일등인데 나리께서 그림을 그려 주시면 인세의 50%를 드리겠습니다.”이렇게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돈 얘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한석규는 이범수의 마음을 움직여 놨습니다.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그림을 만들면서 장안에 최고인 화가를 영입하는 능력, 그 능력이 바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새로운 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나만의 블루오션, 내가 잘 하는 능력, 나만의 색깔을 강하게 나타낼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는 능력이야 말로 이 시대의 최대의 화두일것입니다. 
오늘 영화 음란서생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찾아가는 한석규를 보게됐습니다. 
여러분의 블루오션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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